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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장애인야학의 댄스 음원 제작 ‘날 보고 싶다면’

 

창작자 소개
디자인, 음악, 사진, 영화, 회화의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장애인 중심의 열린 표현 방법에 대해서 주목합니다.
대학로에 위치한 장애 해방을 위한 교육 공간 <노들장애인야학> 4층 카페 들다방에서 주로 회의를 하며,
수다를 나누다 어느새 단골이 되었습니다. 올해의 프로젝트는 음원 제작‘날 보고 싶다면’ 입니다!

 

‘날 보고 싶다면’

(디자인_송민우)

– 본 프로젝트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2020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_ 예술로(路)>를 통해 모인 여섯 명의 창작자가 진행합니다. 창작자들은 디자인, 음악, 사진,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노들장애인야학의 구성원을 통해 비장애인 중심의 표현 방법과는 다른, 열린 표현으로서 장애인의 몸짓과 손짓, 노래 부르는 방식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 2019년에는 <노들 라이브>를 발표하며 장애인의 노래 부르는 방식을 담은 라이브 영상 클립 9편을 제작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노들 장애인 야학의 구성원들이 기쁠 때나 슬플 때, 축제를 벌이고 투쟁할 때 함께 소리 높여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자 합니다. 노래는 최종적으로 테이프-온라인 음원 형식으로 제작되어,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결과물이 될 예정입니다.

 

‘날 보고 싶다면’ 작업 의도

장애인을 바라볼 때 사람들은 쉽게 감동해버리거나 아니면 외면해버리곤 합니다. 수평적인 관계는 기울어진 시선에서 성립하지 못하고, 이내 누군가에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조차 빼앗고 맙니다. 익숙했던 자신의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해서 모든 이들의 고찰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사교를 상징하는 댄스 음악을 올려놓습니다. 그렇지만 사교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해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날 보고 싶다면]은 우리가 으레 기대하는 만남을 그리지 않고 있습니다. 만남을 위해 불공평한 준비를 했던 우리에게 모든 이들의 공평한 준비를 요청합니다.

(사진_ 정택용)

 

‘날 보고 싶다면’ 작업 과정

2020년 봄, ‘들다방과 단골들’은 노들장애인야학 구성원들과 함께 진행할 워크숍을 만들기 위해 모였습니다. 비장애인의 규칙과 경계에 개의치 않는, 장애인 당사자의 흥겹고 자신감 넘치는 자기 표현을 어떤 방법을 통해 구현할 수 있을지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노들장애인야학 구성원이 어떤 방법으로 함께할 수 있을 지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대화는 곧 ‘노들장애인야학만의 노래를 만들자’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워크숍은 음원 발매와 뮤직비디오, 전시 등의 방법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름이 다가오며 코로나19가 심각해지는 상황에 이르러, 우리는 더 이상 들다방에서 커피도 마실 수 없고 온라인으로 서로의 안부를 물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창작자들을 묶어주던 <2020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_ 예술로(路)>도 10월에 종료되었습니다.

코로나19와 사업 종료에도 불구하고, 들다방과 단골들은 노들장애인야학이 낯선 우리를 환대와 응원으로 아껴주었던 순간을 잊지 않았습니다. 노들장애인야학과의 우정과 연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6명 모두에게 있기 때문에, 끝까지 프로젝트를 완성해보려고 합니다.

‘날 보고 싶다면’은 싱어송라이터 김제형이 작사-작곡한 노래입니다. 현재 가사와 테스트 녹음이 완료된 상태이고, 제작비가 모이면 정식 음원으로 발매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를 더욱 멋지고 힘있게 만들어줄 디자인은 송민우 디자이너가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조세영 영화 감독은 ‘날 보고 싶다면’의 녹음 장면을 촬영-편집하여 노들장애인야학과 함께 나눌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상은 노들장애인야학과 연대한 예술인들의 기록으로서 아카이브될 예정입니다. 김흥구정택용 사진가는 코로나19 시국에도 노들장애인야학과 동행하며 이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이번 텀블벅 리워드 상품으로 두 작가의 사진 중 8장 만을 엄선하여 선보일 예정입니다. 치명타 작가는 프로젝트 일정을 조율하고 계획을 세우는 등의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노들장애인야학의 김유미박임당 두 선생님은 노들장애인야학과 6인의 창작자를 잇는 징검다리가 되어주셨습니다. 적극적인 소통과 다정한 피드백으로 본 프로젝트에 함께 해주었습니다.

 

(이미지_노들장애인야학)

노들장애인야학

‘노들장애인야(野)학’은 학령기에 교육받지 못한 장애인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확대하기 위해 1993년 개교했습니다. 그 존재조차 인정받지 못한 채 차별받아온 척박한 장애 성인의 삶을 비틀어 보고, 억압된 현실에 맞서 이를 변화시켜낼 장애인의 생각과 실천의 힘을 기르는 교육사업 및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활동하는 이들과 연대하며, 이 사회 구석구석에 평등과 존엄성이 넘실대는 풍성한 노란들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여예술인

김제형) 2017년 11월에 EP 앨범 <곡예>, 2020년 10월에 정규 1집 <사치>를 발매했다. 올해 들어 댄스 음악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조금씩 만들어보고 있다.
김흥구) 낱말에 의지해 장소를 찾고 장소에 의지해 사진을 만든다. 사건이 사라진 장소. 그러나 끊임없이 사건이 재생산되는 그곳에서 사건과는 무관할 수도 있는 시간들을 주워 담는다. 대표작으로는 <좀녜(2003~2015)> <트멍(2013~)> 연작이 있다.
송민우) 시각 예술을 중심으로 예술 및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스튜디오 브릭’이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www.studio-brick.com
조세영)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사이를 오가며 작업을 하고 있다. 여성을 둘러싼 사회이슈에 관심이 많아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와 <자, 이제 댄스타임>, <물물교환>을 연출, 제작했다.
정택용) 일하는 사람들의 땀과 생태를 위협하는 인간의 탐욕에 관심이 많다. ‘사람’이라는 끝없는 주제를 고민한다. 기륭전자 비정규직 투쟁 1,895일 헌정사진집 『너희는 고립되었다』, 고공농성과 한뎃잠을 담은 사진집 『외박』 등의 책을 냈다.
치명타) 다양한 속성의 삶을 지우는 사회 시스템을 주시,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문과 반응을 드로잉과 회화, 영상으로 구현해왔다. 대표작으로 <고슴도치와 투지의 시간여행자_ 실바니안 패밀리즘(2020)>, <메이크업 대쉬(2017)가 있다.

 

리워드 소개

  • 이름으로 밀어주기: 테이프 속지에 이름 등재 (2,000원)

‘날 보고 싶다면’ 한정판 테이프 속지에 이름을 등재 해 드립니다. 이름은 본명과 필명, 닉네임 모두 환영합니다.

  • 여기저기 붙이며 밀어주기한정판 스티커 (5,000)

‘날 보고 싶다면’ 커버 디자인을 인쇄한 한정판 스티커 세트입니다. 노트북, 다이어리, 거울 어디든 부착할 수 있습니다. 스티커는 현재 디자인 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구성: 스티커 1장
-크기: A6 사이즈 (가로 10.5cm, 세로 14.8cm)
-스티커 소재: 유포지와 유사한 용지로, 물에 강하고 쉽게 찢어지지 않습니다. 부착력이 좋고 떼어낸 후에도 흔적이 남지 않고 부착력이 유지됩니다. (부착면의 재질 및 부착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용지 무게: 75g
-‘무광 코팅’으로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 스티커 예시 이미지)

 

  • 노들장애인야학의 일상을 마주 보며 밀어주기:
    김흥구정택용 사진 작가의 한정판 사진 엽서 세트 (10,000)

노들장애인야학과 긴밀히 발을 맞춰 함께 일상을 보낸 두 사진 작가의 작품이 고스란히 담겨진 엽서 세트입니다. ‘날 보고 싶다면’ 프로젝트 모금을 위해 천 여장의 사진 중 단 8장만을 추려내었습니다. 노들장애인야학의 일상과 두 작가의 시선이 마주 닿은 풍경을 엽서로 소장 할수 있는 유일한 기회, 놓치지 마세요!

-구성: 각각 다른 사진의 엽서 8종 = 1세트
-크기: 가로 10cm, 세로 14.8cm
-용지 무게: 240g
-‘무광 코팅’으로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아래 사진은 8종류의 엽서 이미지 중 일부입니다.
(△ 엽서 참고 이미지_ 사진작가: 김흥구, 정택용)

 

  • 함께 노래를 듣고부르며 밀어주기:
    날 보고 싶다면’ 한정판 테이프 (15,000)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날 보고 싶다면’ 한정판 테이프입니다. 테이프를 듣기에 손쉬운 시대는 아니지만, 소장품의 역할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물건입니다. 그렇다면 노래는 어떻게 듣냐고요? 테이프 안에 온라인으로 음원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QR코드가 들어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소장과 청취를 동시에 만족하는 테이프 리워드입니다.

-구성: 테이프, 음원 다운로드용 QR코드
-곡 구성: ‘날 보고 싶다면’ 1곡
-작사, 작곡: 김제형
-노래: 김제형
* 펀딩 모금액 120% 달성 시, 추가 보컬 섭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상품 예시 이미지)

 

제작 일정

-2020년 12월 7일 ~ 12월 31일 / 제작비 마련_ 텀블벅
-2021년 1월 4일 ~ 1월 8일 / 곡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섭외
-2021년 1월 9일 ~ 1월 31일 / 스튜디오 녹음, 믹싱 진행
-2021년 1월 9일 ~ 1월 22일 / 리워드 디자인, 제작 (스티커, 엽서)
-2021년 2월 1일 ~ 2월 19일 / 리워드 2차 디자인, 제작 (테이프)
-2021년 2월 22일 ~ 2월 24일 / 리워드 발송
-2021년 2월 25일 ~ 2월 28일 / 정산
-2021년 3월 2일 / 프로젝트 평가 회의 및 프로젝트 완료

예산

후원해주신 소중한 모금액은 아래와 같이 사용됩니다.

  1. ‘날 보고 싶다면’ 노래 녹음 및 믹싱
    작곡-작사가 완료된 노래의 스튜디오 녹음 및 사운드 믹싱 작업의 제작비로 사용됩니다.
  2. 리워드 제작
    ‘날 보고 싶다면’ 한정판 테이프, 한정판 스티커, 그리고 김흥구-정택용 사진 작가의 사진엽서 세트 제작에 사용됩니다.

예산 사용처

녹음비: 60만원 (스튜디오 대관, 세션 섭외 포함)
믹싱비: 40만원 (믹싱 스튜디오 대관, 믹싱 전문가 섭외 포함)
리워드 제작비: 65만원
리워드 발송비: 27.4만원 (우체국 택배, 등기 이용 예정)
텀블벅 수수료: 17.6만원

후원자 안내

프로젝트 관련하여 문의 사항이 있을 경우, ‘창작자에게 문의하기’를 이용해주세요.

글쓴이 : 들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