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UL DABANG 노란 뱃지 그림_노란 바탕에 검은색으로 한손에 숟가락을 든 그림

들다방 앞치마를 두르고 모자를 쓴 채 웃고 있는 세 사람 일러스트
에너지 보급소 들다방
마로니에공원 뒤편 ‘대항로 빌딩’에는 노들의 장애인야학, 장애학궁리소,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외에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등 장애인권운동 단체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들다방은 밥과 커피를 제공하는 에너지 보급소가 되고자 합니다.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한 사람이 주걱으로 커다란 밥솥에 담긴 흰 쌀밥을 작은 용기에 옮겨담는 뒷모습_사진 정택용
함께 식사해요
노란들판을 일구는 농부들에게 밥은 소중한 양식입니다.
들다방은 먹을거리를 싸들고 벌판으로 달려가는 마음으로 움직입니다.
점심과 저녁 식사를 만들어 야학 학생들과 활동가들의 끼니를 챙기고,
맛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여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잠시 쉴 수 있는 베이스캠프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넓은 홀에 커다란 테이블이 곳곳에 있고, 사람들이 둘러앉아 식사하는 모습, 뒤에는 배식하는 이들의 행렬이 보인다_사진 정택용
들다방 급식은 특별해요
들다방은 노들장애인야학 학생들을 위한 급식 공간이기도 해요.
매일 아침 들다방 소속 조리사님이 갓 지은 쌀밥과 다섯 가지 반찬, 따끈한 국을 손수 만듭니다.
여름철엔 옥상텃밭에서 키운 무농약 신선한 상추와 깻잎으로 맛있는 쌈을 먹을 수 있고요.
겨울철엔 여러 단체에서 보내온 우정과 연대의 김치를 맛볼 수 있어요.
곳곳에서 보내주시는 후원의 쌀 덕분에 학생 무상급식이 나날이 실현되고 있어요.

접시 위에 쌀밥, 부추와 양배추채, 간장 양념장이 올라 있고 그 둘레로 꼬막, 볶은김치, 호박전, 계란말이, 단무지 무침, 무말랭이 반찬이 담겨 있다. 오른쪽 국그릇에 된장국이 담겨 있다
식사하는 방법?
급식 시간에 맞춰 오시면 야학 학생이 아니어도 맛있는 백반을 함께 드실 수 있어요.
평일, 점심과 저녁 두 끼를 제공해요.
점심 12:00 – 13:00 (60분 동안)
저녁 17:30 – 18:50 (80분 동안)
가격은 한 끼 6천 5백원. 야학 학생은 무상급식이에요.

식권 이미지_주황색 식권 6,000원 들다방_노란색 식권 5장 묶음 3만원권 활동지원교육생용+아메리카노 교환권(2024년 4월 현재 식권 1장은 6,500원입니다.)
반찬도 판매
들다방에서 선보인 반찬 중 인기 메뉴를 추려서 매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답니다.
식사 시간 맞춰 오기 힘든 분들은 반찬을 구입해보면 어떨까요?

투명한 반찬통 안에 멸치볶음, 오이지, 진미채 등이 담겨 있다. 층층이 쌓아올린 반찬통 위료 다음의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반찬 판매 6,000원(카드식권현금 모두 가능, 2024년 4월 현재 반찬 1팩 값은 6,500원입니다.)’

반찬통에 담긴 빨간 진미채 행렬. 참깨가 흩뿌려져 있다.